싱글 발매 체크리스트: 커버, ISRC, 유통

이 부분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마음에 드는 곡을 끝내고 화요일 오후에 발매일을 정한다. 그 두 순간 사이에는 트랙이 제대로 도착할지 반쯤 만 채로 나갈지를 결정하는 서류 작업 더미가 있다. 싱글 발매 체크리스트는 절차를 위한 절차가 아니다. 항목 하나하나가 리스너가 재생을 누르기 전에 스토어와 유통사, 플레이리스트 에디터가 확인하는 것이다.
순서는 목록만큼 중요하다. 먼저 마스터와 커버, 유통사가 발매를 받아들이는 순간 둘 다 고정된다. 다음이 코드와 메타데이터, 날짜는 마지막이다. 내 유통사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안 다음에 정하면 된다.
중요한 순서대로 정리한 목록
- 완성된 마스터. 폰 스피커와 차 안에서 확인하고, 클리핑 없이 약간의 여유를 남긴다.
- 커버는 1:1, 한 변 640px 이상, 화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저장한다.
- 녹음용 ISRC와 발매용 UPC는 유통사가 발급한다.
- 유통사 계정. 결제 정보, 세무 양식, 아티스트 이름을 프로필에 연결해 둔다.
- 메타데이터는 한 번 쓰고 똑같이 반복한다. 제목, 피처링, 장르, 언어, explicit 설정.
- 스플릿 시트는 지분을 가진 모두가 서명한 뒤 첫 정산을 맞는다.
- 플레이리스트에 제출할 여유가 있는 날짜, 그리고 발매 주에 올릴 클립을 미리 잘라 둔다.
스토어가 자동으로 검사하는 건 커버 하나뿐이다
스토어는 사람이 곡을 듣기 전에 이미지를 자동 검사한다. 규칙은 좁다. Spotify는 무손실 TIFF, PNG, JPG를 요구하고, 한 변 640에서 10,000픽셀, 1:1 비율, sRGB 색상이어야 한다. 확대 변환, 방향 메타데이터, 내장 색상 프로파일은 안 된다. Apple은 글자에 더 엄격하니, 안전한 선택은 아티스트 이름과 제목만 넣은 사진이나 일러스트다.
작은 크기를 먼저 생각하고 만든다. 플레이리스트에서 리스너가 보는 커버는 손톱만 하니, 강한 형태 하나가 꽉 찬 콜라주를 이긴다. 스토어 로고, 플랫폼 배지, URL, DAW 스크린샷은 넣지 말고, 스토리와 영상 썸네일은 그 정사각형에서 잘라 낸다.
아무도 설명하지 않는 두 코드, ISRC와 UPC
ISRC는 특정 녹음을 평생 식별하는 코드다. 12자이고 형태는 CC-XXX-YY-NNNNN이다. 국가, 등록자, 연도, 일련번호로 이루어진다. 식별 대상은 음원이지 곡이 아니어서, 같은 곡을 다시 녹음하거나 리믹스하거나 라디오용으로 편집하면 새 코드가 붙는다. 작사와 작곡 자체는 ISWC로 관리된다.
UPC는 발매 전체의 바코드다. 미국에서는 12자리, 유럽 EAN 형식에서는 13자리이고, GS1이 부여하며 유통사가 전달한다. 대부분의 유통사는 발매를 만드는 순간 두 코드를 무료로 발급한다. 문서에 남겨 두자. 2년 뒤 유통사를 바꿔도 같은 ISRC를 쓰면 재생 수가 한 페이지에 남는다. 기록이 두 프로필로 갈라지지 않는다.
유통사는 수수료만 보고 고르지 않는다
모델은 두 가지다. 연회비를 내고 로열티를 전부 받거나, 정산마다 수수료를 떼이거나. 숫자 자체보다 그 주변 조건이 더 크게 작동한다. 최소 정산 금액, 삭제 정책, 심사에 걸리는 날짜, 카탈로그를 들고 나갈 때 어떻게 되는지. 무엇이 깨진 주에 하루 만에 답장하는 유통사는 몇 퍼센트의 수수료보다 값어치가 있다.
일부는 YouTube Content ID 등록을 허용하는데, 녹음의 모든 요소를 내가 소유하지 않았다면 그 칸은 비워 둔다. 렌탈 비트로는 Content ID에 등록할 권리가 생기지 않는다. 프로듀서와의 클레임 싸움은 돈을 주고 산 발매를 잃는 가장 빠른 길이다. 스트리밍에서 각 라이선스가 무엇을 보장하는지는 라이선스 약관에 적혀 있으니 업로드 화면이 묻기 전에 읽어 둔다.
발매일은 거꾸로 계산한다
Spotify 에디토리얼 제출에는 마감이 있다. 발매 7일 전보다 이르게 낸 곡은 에디터에게 도착한다. 이 여유가 팔로워의 Release Radar에 올라가는지도 정한다. 유통사는 그보다 먼저 파일을 필요로 한다. 첫 발매라면 일주일, 12월에는 조금 더 잡는다.
- 4주 전: 마스터 확정, 커버 완성, 유통사 결제.
- 3주 전: 업로드 제출, 대시보드에서 메타데이터 확인.
- 2주 전: 에디토리얼 제출, 프리세이브 링크 공개, 클립 촬영.
- 1주 전: 아티스트 프로필 갱신, canvas와 가사 업로드, 발매일 공지 문구 준비.
- 발매일: 올리고, 보내고, 답한다. 하루 종일 통계 화면을 새로고침하지 않는다.
발매 주에 할 일, 버려도 되는 일
없는 예산을 요구하는 건 무시한다. 첫 싱글을 움직이는 건 지루한 작업이다. 제대로 작동하는 프리세이브 링크, 인증된 아티스트 프로필, 같은 촬영에서 잘라 낸 세로 클립 세 개, 그리고 예전에 내 음악을 공유해 준 사람에게 보내는 짧은 메시지. 돈을 받고 게재를 약속하는 플레이리스트 서비스는 값어치가 없고, 구매한 재생 수는 발매 자체를 스토어에서 내리게 만들 수 있다.
처음 내는 곡이라면 도움이 필요한 루프가 아니라 한 곡을 감당하는 비트를 고른다. Bulletproof는 아르페지오 플루트와 세 겹의 808로 만든 멜로딕 트랩 인스트루멘탈이고, 노래 후크에 여백이 있고 벌스가 소리쳐야만 들리는 구조가 아니다. 첫 발매를 완성품처럼 들리게 하는 비트이고, 체크리스트의 의미가 바로 거기에 있다.
나머지 카탈로그가 어떻게 놓이는지 듣고 싶다면 인스트루멘탈 카탈로그가 발매일 순으로 정리되어 있고, 멜로딕과 trap 페이지에 같은 라인의 비트가 모여 있다.
발매 전날 밤에 나오는 질문
유통사가 ISRC를 준다면 직접 살 필요가 있나?
없다. 게다가 무료다. 코드를 직접 사는 경우는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납품하거나, 카탈로그를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면서 식별자를 직접 관리하고 싶을 때뿐이다.
발매일은 얼마나 앞당겨 잡나?
첫 발매라면 4주가 여유 있는 선이고, 2주가 에디토리얼 제출을 맞추는 최소선이며, 7일을 넘기면 플레이리스트도 Release Radar도 없는 상태로 공개하는 셈이다.
렌탈 비트로 싱글을 낼 수 있나?
낼 수 있다. 라이선스가 스트리밍과 내가 하는 유통을 보장하면 되고, 비독점 라이선스가 바로 그 용도다. 보장하지 않는 것은 녹음을 Content ID에 등록하는 일과 인스트루멘탈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일이다.

